엄마와 아들, 해변서 튜브 타고 놀다가 300m 떠밀려가

▲ 협재해변에서 물놀이를 나선 엄마와 아들이 파도에 휩쓸려 약 300m 가량 떠내려갔다가 구조됐다 / 사진제공-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 협재해변에서 물놀이를 나선 엄마와 아들이 파도에 휩쓸려 약 300m 가량 떠내려갔다가 구조됐다 / 사진제공-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모자(母子)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떠밀려갔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4시48분쯤 A씨(30대. 여)와 아들 B군을 구조 후 귀가조치 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자녀와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고무 튜브를 이용해 물놀이에 나섰다. 

같은 날 오후 4시27분쯤 "고무 튜브가 바다로 떠내려가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한림파출소 해상순찰팀을 출동시켰다. 해경은 협재해수욕장으로부터 약 300m 가량 떠내려간 A씨과 아들을 발견하고 구조했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올라가고 있어 더위를 식히려고 바다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며 "안전요원이 없는 해수욕은 생명과도 연결된 만큼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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