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들, 해변서 튜브 타고 놀다가 300m 떠밀려가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모자(母子)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떠밀려갔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4시48분쯤 A씨(30대. 여)와 아들 B군을 구조 후 귀가조치 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자녀와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고무 튜브를 이용해 물놀이에 나섰다.
같은 날 오후 4시27분쯤 "고무 튜브가 바다로 떠내려가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한림파출소 해상순찰팀을 출동시켰다. 해경은 협재해수욕장으로부터 약 300m 가량 떠내려간 A씨과 아들을 발견하고 구조했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올라가고 있어 더위를 식히려고 바다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며 "안전요원이 없는 해수욕은 생명과도 연결된 만큼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감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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