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예바츠 가나 감독 “이겨서 기쁘지만 조국엔 미안”
‘검은 별’ 군단을 이끌고 2010 남아공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상대 세르비아를 1-0으로 격침시킨 가나 대표팀 밀로반 라예바츠 감독(56)의 얼굴에 희비가 엇갈렸다. 조국 세르비아에 패배를 안겼기 때문. 세르비아 대표팀 감독 라도미르 안티치와 친구이기도 한 라예바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으로서 거둔 가장 큰 승리이지만 동시에 조국인 세르비아에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릴 때 세르비아 선수들의 괴로운 표정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 이영표 소속팀 구단주 “한국 빨리 떨어져야…” 막말
이영표(알 힐랄)가 몸담고 있는 구단주가 한국의 16강 진출 실패를 기원, 누리꾼들이 발끈했다. 압둘라만 빈 무사드 회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게 알 힐랄에는 더 좋다”고 밝혔다. 일찍 탈락한다면 이영표가 더 많은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 힐랄은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부터 이영표를 영입,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와 컵대회를 동시에 석권했다. ‘나다 한국인’이라는 네티즌은 “예선에 나가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 하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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