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6일간 제주 드림타워 분수대 광장에서 30점 전시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15일부터 6일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분수대 광장에서 '노형동 4.3 사진전'을 개최한다.

분수대 광장에서 전시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전은 제주시 노형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노형동 각 자생단체와 마을회가 후원해 마련됐다. 롯데관광개발이 지역상생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추진됐다.

전시는 '상처는 흉터로 남아'라는 타이틀로 개최되며, 노형동에서의 제주4.3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30점의 사진들이 전시된다.

4.3 당시 노형동 관내에서 촬영된 기록 사진들을 비롯해 강정효 사진작가와 노형동주민자치위원회가 동행해 촬영한 주민 피난처, 토벌대 주둔소, 지금은 사라진 옛 마을터와 4.3 성담 등의 유적지 사진으로 구성된다.

노형동주민자치위원회 김종희 위원장은 “노형동은 설촌 역사가 600년에 이르는 제주 최대의 4.3 피해마을로 참혹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라면서 “이번 사진전을 통해 그동안의 4.3이라는 질곡의 역사에서 벗어나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내달 9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4.3미술 아카이브 기획전을 후원하는 등 제주4.3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 '상처는 흉터로 남아' 노형동 4.3 사진전 행사 알림 포스터. ©Newsjeju
▲ '상처는 흉터로 남아' 노형동 4.3 사진전 행사 알림 포스터.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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