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국민의힘)는 17일 제주농업을 스마트농업과 미래농업 육성으로 새출발 시키겠다"고 밝혔다.

문성유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도민에게 농업은 마음의 고향이었다"며 "60년대 밭작물, 70년대 감귤산업, 80년대 유채, 고구마, 바나나, 90년대 야채류 도입, 2000년대 이후 비닐하우스와 월동채소 등으로 농업은 변화하고 또 변화해 왔다"고 적시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1960년대엔 농민 수가 82%에서 2000년대에는 25%, 2020년에는 12%로 급격하게 감소했다"며 "그 사이 농업은 기후변화에 의한 재해다발, 풍년과 흉년의 반복, 온난화에 따른 병충해,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앞으로 인구까지 감소하면 소비도 줄어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문 예비후보는 "1980년대 이후 세계 농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제주 농가의 수입은 줄고, 농업 종사 인구는 급감하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 직불제에 예산을 더 투입하고, 재해보험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예비후보는 "물류비를 지원하고, 수급조절과 산지폐기 예산을 추가적으로 투입하겠다"며 "허나 이러한 예산 투입만으로는 제주 농업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문 예비후보는 "불가피하게 혁신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스마트농업으로 제주 농업을 새출발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 예비후보는 제주형 스마트 농가를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대해 문 예비후보는 "농가에 스마트 장비를 설치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소규모와 대규모 농가간 지원을 차등화해 소외 현상이 없도록 하겠다"며 "스마트 농업 부서를 신설해 농업의 모든 분야에 걸쳐 단계적으로 스마트화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문 예비후보는 로봇 농업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안정적 수익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자동화, 센서, 빅테이터, 드론, 로봇, 대형장비, 유통장비 등이 통합화되는 지역 거점이 필요하다"며 "농업 고령화와 노동력, 농업기술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로봇 농업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문 예비후보는 ▲세계 인공지능 농업 경진대회 유치 ▲세계 최고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 ▲국제 아열대 농업 교류 협력으로 온난화 시대 농업 대비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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