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신규확진 1189명, 1주일 넘게 1000명대 유지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에서의 일일 신규 확진자 중 아동·청소년 비율이 몇달 만에 20%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해 말께부터 중·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게 확산되던 20세 미만의 코로나19 확진 비율이 전체 확진자도 줄면서 점차 안정세로 접어든 모양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1189명이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제주에선 총 902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이는 지난 주보다 6531명이 감소한 규모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289명으로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징적인 건, 이날 신규 확진자 중 20세 미만 감염비율이 20% 아래인 18.1%를 보였다는 점이다. 불과 10일 전까지만해도 30% 선에서 오가던 아동·청소년의 확진 비율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중 10세 미만은 117명으로 9.84%를, 10세 이상 20세 미만은 98명으로 8.24%의 비율을 차지했다. 나머지 20세에서 59세까지가 743명으로 62.5%, 60세 이상은 231명으로 19.4%의 비율로 감염됐다.

이날까지 제주지역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 5256명이며,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 중에 있는 사람은 7670명이다. 이 가운데 346명이 집중관리를 받고 있으며, 2명이 위중증 상태에 놓여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사망한 사람은 2명이 더 추가됐다. 70대와 80대 노인으로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현재까지 제주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58명으로, 0.07%의 치명률를 유지 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15.39%로 양호하며, 3차 백신 접종 비율은 63.9%다.

한편, 전국 신규 확진자는 전날 9만 867명보다 9809명이 줄어든 8만 1058명이 확진됐다. 4일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206명이 추가돼 누적 2만 1873명으로 치명률은 0.13% 수준이다.

키워드
#코로나19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