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 A경찰관 등 2명 '특수절도 미수' 입건

▲ 브로콜리
▲ 브로콜리 / 뉴스제주 사진자료 

휴가를 맞아 제주에 내려온 현직 경찰관이 타인의 브로콜리 밭에 들어갔다가 동네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서귀포경찰서는 광주광역시 소속 경찰관 A씨 등 2명을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지인 B씨는 올해 4월30일 밤8시쯤 서귀포 대정읍 브로콜리 밭에 들어갔다. 당시 A씨 일행은 빈 상자를 여러 개 들고 밭에 들어갔지만, 실제로 서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네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과정에서 현직 경찰관 A씨는 "지인에게 하지 말라고 설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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