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진 의원의 탈당으로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 2순위였던 박은경 의원이 제10대 의회에 막차로 입성했다.
▲ 박은경 제주도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 애월읍 을).

박은경 제주도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 애월읍 을)가 12일 관광청을 애월읍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박은경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을 40년간 여행업계에 몸 담아 온 제주의 관광전문가라고 소개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때 제주공약으로 제시한 관광청 신설을 애월읍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관광청을 비롯해 관광 관련 기관들이 애월에 들어서면 그야말로 관광의 메카로 급부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애월을 보전하기 위해 '애월환경생태예술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내걸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애월읍에서 주민자치위원을 4회나 역임하면서 애월읍의 현안 문제를 잘 안다"며 "애월읍의 동부와 서부 지역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재선의원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박 예비후보는 "애월의 힘이 제주 전체를 이끌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신명 바쳐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은경 예비후보는 지난 2월, 제11대 제주도의회에 깜짝 입성한 도의원 출신이다.

제주도의원 출신이긴 하나 그 경력이 불과 '2달'에 불과하다. 의회에 입성하긴 했으나, 곧 민생당을 탈당하면서 의원직을 잃었다. 이후 국민의당에 입당해 비례대표를 신청하고 난 뒤 곧바로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합당이 되면서 자연스레 국힘 비례대표 출마자로 이름을 올렸다.

허나 국민의힘은 박은경 전 의원을 비례대표가 아닌 애월읍 을 지역구 예비후보자로 공천했다. 앞서 박 예비후보는 민생당 신분으로 애월읍 갑 지역구에 출마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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