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캠프, 13일 '도민이 주인되는 선거대책위원회' 1차 출범식 개최

▲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 ©Newsjeju
▲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 ©Newsjeju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가 13일 "도민들과 함께하는 원팀을 구성해 대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오영훈 선거캠프는 이날 오후 2시 20분 선거사무소에서 '도민이 주인되는 선거대책위원회' 1차 출범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한 '도민주권 선대위'는 송재호 제주도당 위원장과 위성곤 국회의원, 문대림 전 JDC 이사장 등 3명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두고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됐다.

선대위는 추천 및 공모 등을 통해 공동 선대위원장(대표 홍석빈 노인회장)에만 338명, 공동 선대본부장(대표 강창용)에 151명, 특별보좌관단(대표 정애숙)에 596명이나 두는 구성으로 꾸려졌다.

오영훈 후보는 "감히 제가 송재호 위원장이나 위성곤, 문대림 전 이사장 분들에게 임명장을 드리는 게 맞나 싶다. 도민 여러분들을 대신해서 제가 드린 것으로 이해해달라"며 "오늘 아침에 호국원 등을 참배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와 도민주권 선대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에 임명된 문대림 전 JDC 이사장, 위성곤 국회의원, 송재호 도당위원장. ©Newsjeju
▲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와 도민주권 선대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에 임명된 문대림 전 JDC 이사장, 위성곤 국회의원, 송재호 도당위원장. ©Newsjeju

그러면서 오 후보는 "우선 이번 선거에서 도민들의 기대와 성원이 보답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두 번째로 과거 제주를 돌아봤다"고 전했다.

오 후보는 "신구범과 우근민, 김태환, 원희룡 전 도지사 분들 중 어느 분을 제일 존경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바 있는데, 4명 다 존경한다고 했다"며 "4명 모두 다 공이 있고 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공은 제가 더 키워나가야 하고, 과는 그거대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허나 4명의 도정 운영 과정에선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통합의 시대를 만들어내진 못했다"고 평가했다.

오 후보는 "대한민국이나 제주에서도 그간 승자독식이 지배했던 사회였다. 이젠 그러한 시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4.3의 정신이 화해와 상생인데 이젠 통합의 시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오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기간에 통합의 제주시대를 만들기 위한 방향들을 제시하겠다"며 "이제 제주는 미래로 가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 후보는 "제가 꿈꾸는 제주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역이 되는 것이다. 제주가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겠구나를 후세들에게 가르쳐주고 싶다"며 "우리가 꿈꾸는 세상보다 더 큰 세상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를 발표한 데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오영훈 후보는 "아직 구체적으론 설계되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우선 제주의 현재 상황을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본다. 윤석열 정부와 제주의 목표가 크게 달라지지 않도록 선거가 끝나는대로 우선 정책과제들을 발굴해 정부와 협의에 들어가겠다"고 답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출범식을 통해 도민과 함께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도민 통합 원팀으로 구성했다"며 "도민 모두가 승리하는 선거 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대위는 "도민들과 힘을 합쳐 민주당의 승리, 오영훈 후보의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 미래로 가는 제주, 도민 대통합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선대위는 참여 의사를 밝힌 각계각층의 인사와 추가적인 공모를 통해 선대위 규모를 더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도민주권 선대위 1차 출범식이 개최됐다. ©Newsjeju
▲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도민주권 선대위 1차 출범식이 개최됐다. ©Newsjeju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