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의 맛을 함께 느껴요
걷기의 맛을 함께 느껴요
  • 뉴스제주
  • 승인 2022.05.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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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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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보건진료소 임명숙

우리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관내 보건진료소 주민)는 걷기의 맛에 빠졌다. 바로 ‘혼디모영 걷기’ 실천으로 “건강채움” 이란 과제를 즐겁게 수행하는 중이다. 주3회 이상 7000보 걷기와 인바디 신체측정으로 체질량지수, 복부둘레, 지방량 수치를 감소시키고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일명 심뇌혈관질환 예방 차원으로 “건강채움”이 과제를 안고 올 한해 열심히 오몽하며 이웃과 함께 느끼고 실천한 후에 결과를 평가하고 서로에게 칭찬의 상을 수여함으로써 마무리하게 된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매일 만보 걷기를 하고 싶지만 여건이 허락치 않아 늘 마음이 부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약간 채근의 뜻으로 주2회 라도 만나서 ‘혼디 모영 걷기’를 하기로 했다. 저녁 안방 휴식의 유혹을 떨쳐버리고 삼삼오오 이웃끼리 함께 마을 안길을 힘차게 걷노라면 근심 걱정은 사라지고 정신적 유대감으로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이 된다.

기왕 시간을 내서 참여를 하였으니 근육량도 높이고 골다공증 예방 등 만성질환 위험 감소 효과를 내야 하겠다. 그래서 속도를 조절하다가 주기적으로 파워워킹이 필요한 시점에 팔을 크게 흔들며 온 몸을 사용하여 걷기를 한다. 상대방의 모습에 깔깔깔 웃음꽃이 피기도 한다. 체중이 감소하지 않더라도 조바심 내지 말고 주3~5회 꾸준히 걷다 보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아플 일이 줄어 들 것이라 믿는다.

발 뒷꿈치부터 먼저 땅에 닿고 다리 보폭을 넉넉히 하여 머리와 척추를 바로 세우고 빠르게 걷다 보면 경추를 따라 뇌 속까지 온 몸에 열감과 좋은 에너지가 올라오는 것이 느껴진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받은 스트레스와 우울한 마음도 걷기를 통해 땀으로 같이 날아가는 듯하다. 하루 종일 농사일과 집안 일로 피곤하고 관절 통증에 몸이 천근만근 무거움을 호소하다가도 이웃과 혼디모영 걷기를 하다 보면 같이 웃게 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게 된다고 한다.

 신도의 해안 길과 마을 밭담 사이를 걷다 보면 지평선 붉은 저녁노을은 덤으로 선물이 된다. 여기 저기 피어 있는 들꽃들로  메말랐던 서정적 감성도 되 살아나게 해 준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아름답고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맛을 그 무엇에 견줄까 한다. 이렇게 유익한 걷기 맛을 서귀포시민 모두가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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