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연말까지 청소년 출입·주류 제공 행위 등 엄단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심야까지 운영되는 호프·소주방, 유흥·단란주점 등 청소년 유해업소 850곳을 대상으로 6월부터 연말까지 상설단속반을 편성해 집중관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단계적 일상 회복 분위기에 편승해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는 등의 위반사례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불법 영업행위를 근절하고 청소년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중점 단속 사항으로는 ▲청소년 유흥접객원 고용 유흥행위 ▲단란·유흥주점의 청소년 출입·고용 여부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는 행위 ▲퇴폐․음란 공연 및 도박 등 풍기 문란 행위 ▲음식점 내 음향시설 등을 갖추고 손님이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것을 허용하는 행위 등이다.

이번 단속 과정에서 그 위반의 정도가 경미하고 고의성이 없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위반사항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토록 하고, 청소년 관련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도 병행하는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서귀포시는 청소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청소년 유해업소 대상 감시활동을 실시하여 법규 위반 88곳에 대해 과태료 58건, 영업정지 등 30건의 행정처분을 한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일탈행위를 사전에 예방해 청소년이 안전한 성장 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건전한 식품위생 영업풍토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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