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선거 장애인연대' 성명···"선거기간 정책 이행 약속 지켜주길"

▲ 사진 왼쪽부터) 제주도청, 제주도교육청 ©Newsjeju
▲ 사진 왼쪽부터) 제주도청, 제주도교육청 ©Newsjeju

도내 6곳으로 구성된 '2022 제주지방선거 장애인연대'가 오영훈 제주도지사·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에게 축하와 함께 장애인 정책 반영 이행을 당부했다.

7일 '제주지방선거 장애인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정과 교육청은 관 주도의 공급자 위주 정책에서 장애 당사자를 비롯한 복지수요자 중심의 정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동등하고 평등한 제주 사회 구현을 요구했다.

연대 측은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을 향해 "선거운동 과정에서 장애인연대가 제안한 장애인 복지 정책에 동의하고 정책 설명과 이행서약서에 서명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지방선거 장애인연대'에 따르면 당시 오영훈 당선인은 ▲장애인 복지예산 및 소득보장 지원 확대 ▲장애인복지과 독립직제 유지 및 협의기구 운영 활성화 ▲자립생활 지원 및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통합돌봄) 확대 ▲장애인 권익옹호 및 차별금지 환경 구축 ▲노동권 확보 및 의무고용 강화 ▲건강권 확보 대책 마련 ▲교육권 확보 및 평생교육시스템 구축 ▲이동권 및 접근권 강화 ▲장애 포괄적인 재난안전 지원체계 구축 ▲문화·예술 활동 지원 강화 ▲접근가능한 관광환경 조성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역시 선거기간 중 장애인 교육 정책에 동의했다. 내용은 ▲장애영유아 교육권 보장 ▲개별화교육계획 운영 내실화로 맞춤형 특수교육 실현 ▲방과후학교 및 계절학교 지원 확대 ▲진로 및 직업교육 지원 체계 고도화 ▲장애 학생 인권 보호체계 구축 ▲장애 학생 학부모 지원 체계 구축 ▲특수교육기관 신·증설 및 특수교사 확충 등 특수교육 여건 개선 ▲장애 성인의 평생교육 권리 보장 등이다.

장애인연대 측은 "누구나 차별 없는 평화와 인권이 보장되는 제주도가 되기 위해서 도지사, 교육감은 정책에 따른 예산을 먼저 보장해야 할 것"이라며 "책임 있는 모습을 인수위를 통해서 보여줄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2022 제주지방선거 장애인연대'는 제주 뇌병변 장애인 인권협회, 제주도장애인부모회,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한국 시각장애인 연합회 제주도지부, 한국 장애인연맹 제주DPI 등 6곳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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