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세마 브리즈업 경매 총낙찰액은 전년대비 20억여원 증가한 57억 원
제주목장에서 전후기 육성과정을 거치고 육성조련심사 합격마에 대한 관심 높아

▲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으로 올해 3월과 5월에 이어 마지막 국내산 2세 경주마의 브리즈업 경매가 열렸다.  ©Newsjeju
▲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으로 올해 3월과 5월에 이어 마지막 국내산 2세 경주마의 브리즈업 경매가 열렸다.  ©Newsjeju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으로 올해 3월과 5월에 이어 마지막 국내산 2세 경주마의 브리즈업 경매가 열렸다. 

닉스고와 같은 될성부른 경주마를 찾기 위해 사전에 배부된 국내산마 경매명부를 통해 부마와 모마의 혈통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브리즈업 동영상을 통해 경주마로서 인연을 맺을 2세마를 찾기에 분주했다. 또한 X-ray 필름 보관소에서 수의사를 통해 관심이 있는 말의 몸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모두 103두가 상장된 이번 경매에서는 52두가 낙찰돼 절반이 새로운 주인을 찾았으며, 오늘 낙찰총액은 17억 4000여만 원이다. 낙찰된 경주마는 2세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1998년 경매 원년부터 활동한 김정 경매사가 경매 시작을 알렸고, 여성 최초 말 경매사인 김수진 경매사가 39번 경매마를 최고가 낙찰마로 호명하기도 했다. 

39번 경매마는 메니피(부마)와 리틀딕시미스(모마)의 자마로 7억 7000만 원에 오늘의 최고가로 부경마주에게 낙찰됐다. 이것으로 3월에 이어 전순임 생산자(명성목장)에게 올해 두 번이나 최고가의 영예를 안겼다.

올해 2세마 경매는 경매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전후기 육성과정을 거쳐 육성조련심사를 합격한 말들이 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이 됐으며, 전년대비 상장두수는 17%, 366두로 감소했으나, 오히려 낙찰두수는 53% 증가한 169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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