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미만 확진율 37% 넘어... 전국서도 3명 중 1명이 20~30대

▲ 코로나19 발생 현황. ©Newsjeju
▲ 코로나19 발생 현황. ©Newsjeju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대를 돌파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542명이 발생했다. 500명대를 다시 넘어선 건 두 달여 만이다.

전국에서도 이날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만 7360명이 쏟아졌다. 이는 지난 5월 11일 4만 3000여 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다. 전날인 10일 1만 2693명보다 무려 2만 4667명이나 폭증했다.

제주는 전날보다 183명이 늘었고, 서울은 6796명, 경기도는 6339명이, 인천 1279명, 부산 2047명이 증가했다.

최근 1주일 동안엔 총 2947명이 확진됐다. 지난 주보다 1507명이 증가한 규모며, 하루 평균 421명이 확진되고 있다.

문제는 20세 미만의 아동·청소년 하루 감염률이 점차 40%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542명의 확진자 중 37.3%인 202명이 20세 미만 감염자다. 특히 제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확진비율을 보면 34.6%(9세 이하 15.5%, 10~19세 19.1%)가 20세 미만이다. 이러한 현상은 전국적으로도 두드러진다.  

물론 20세 미만의 발병자 중 사망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학교를 기반으로 하는 집단생활 특성상 노출 빈도가 높을 수밖에 없어 좀체 확진비율이 줄지 않고 있다. 이는 곧 코로나19 확산의 직접적인 원인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 총 누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4만 3079명이며, 이 가운데 184명이 사망하고 24만 277명이 회복했다. 나머지 현재 2618명이 격리 중에 있다.

2618명의 확진자 중 38명이 집중관리군으로 지정돼 있으며, 5명이 위중증 상태에 놓여있다. 병상 가동률은 41.82%이며, 거듭된 백신 접종의 피로 효과로 4차 접종은 8.7%에 불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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