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가 기자회견을 열고 개식용에 반대 했다. ©Newsjeju
▲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가 기자회견을 열고 개식용에 반대 했다. ©Newsjeju

제주지역에서 개식용을 철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들은 말복까지 1인 시위를 예고했다. 

15일 오전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는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불법 개농장 철폐, 개식용 종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우라나라는 약 1만개의 개농장이 있고, 제주도내는 최대 80여개의 개농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개식용은 찬반 여부가 아닌, 동물복지와 법치주의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고기 생산업자들은 동물보호법, 가축분뇨법, 폐기물관리법, 건축법, 지하수법, 지방세법 등 여러 법률을 위반하고 있다"며 "불법 개농장과 식용을 용인하면서 동물복지를 논할 수 없다"는 소견을 내세웠다.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향해 공식 면담도 요청했다. 

제주네트워크 측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오영훈 후보는 '유기동물 없는 제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활성화한다면, 소외되는 개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영훈 제주지사가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면서 "공개 면담을 통해 해결 의지를 드러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8월12일까지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설 구상을 밝혔다. 

한편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는 제주동물권행동NOW, 제주동물사랑실천혼디도랑, 제제프렌즈, 행복이네협회, 생명환경권행동제주비건·제주동물연구소 등으로 구성됐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