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8월부터 2만 3841명에 대한 친환경 급식단가 20% 상향 지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8월 1일부터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비인가 대안학교에 제공되는 친환경 급식단가를 20% 상향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총 2만 3841명이다. 제주자치도는 최근 제주지역의 높은 물가 상승률과 학교 무상급식비 상향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에는 현재 1일 290원의 지원단가가 350원으로, 지역아동센터는 370원에서 440원으로 증가한다. 비인가 대안학교는 친환경과 무상급식비별로 지원단가폭이 상이하며 모두 20%씩 오르게 된다.

20% 상향으로 추가되는 소요 예산은 1억 5700만 원이다. 올해 친환경 급식비 집행예정 잔액으로 충당된다.

제주도정은 이번 조치를 통해 식품비 부담을 덜고, 친환경농업인들도 친환경 농산물을 제값으로 판매해 학생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지난 2005년부터 학교 친환경급식비 지원사업을 전개해왔다.

2012년에 어린이집, 2019년에 비인가 대안학교로 확대해왔다. 올해부터는 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급식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주도 내 어린이집 476개소 2만 2038명에 15억 9775만 5000원, 비인가 대안학교 4개소 108명에 8812만 9000원, 지역아동센터 66개소 1695명에 1억 8500만 원 등 현재 총 18억 7088만 4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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