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간부 음주운전 적발, "내용 확인은 곤란"

현직 제주경찰이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 확인을 꺼리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경찰청 소속 A경감은 이날 새벽 1시50분쯤 제주시 종합운동장 인근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A경감은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면서 신호를 위반하는 등 위험한 질주를 하다가 목격자가 112에 신고하면서 지구대가 출동해 붙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것은 맞지만 내용을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