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 입욕객 9명 쏘여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 독성 해파리가 출몰해 입욕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함덕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쯤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바닷가에서 발견됐다.
이 소동으로 해수욕장을 찾은 입욕객 9명이 해파리에 쏘였지만, 큰 부상으로 이어져 이송된 사람은 없었다고 종합상황실 측은 전했다. 해파리는 오후 3시쯤 상황실 관계자가 수거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동쪽 해안에서 발생해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된다. 주로 7월~8월 사이에 나타나 11월에 소멸하는데 촉수에 독성이 있어 위험하다. 독침에 쏘이면 혈압이 떨어지고 근육이 마비되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를 해수나 식염수로 씻어야 한다.
이감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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