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이달부터 지방세 체납자를 대상으로 ‘체납안내문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8월 25일 개인 체납자 4만 3613명 중 체납액이 30만 원 이하인 2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우선 시범 발송할 예정이다. 

모바일 전자고지란 별도의 신청 없이 본인 명의 핸드폰 카카오톡 또는 문자 메시지로 체납안내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본인확인 및 수신 동의 절차를 거쳐야만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고 일정 기간 열람을 하지 않으면 체납안내문은 열람 불가 상태로 전환된다. 

제주시는 체납안내문 모바일 전자고지를 통해 송달 기간 단축, 종이 고지서 발송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소지 불일치 등으로 인한 고지서 미수령 등 송달과 관련된 불편을 감소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모바일 전자고지 대상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8월 16일 기준 제주시의 지방세 체납액은 210억 7400만 원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체납안내문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통해 고지서 송달과 관련 납세자의 불편을 개선하고 체납액 징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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