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수처리장 준설작업 현장. ©Newsjeju
▲ 하수처리장 준설작업 현장.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올해 3월부터 진행한 하수처리장 준설작업이 현재 67%가량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수펌프장은 가정 등에서 배출되는 하수를 모아서 하수처리장까지 원활하게 이송되도록 처리하는 매우 중요한 하수도 시설이다.

펌프장 집수정 및 맨홀 내에 토사나 협착물이 쌓이면 펌프 고장이나 관로 막힘이 일어날 수 있다. 준설작업은 월류 사고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악취를 줄이고 하수관로의 원활한 이송 처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상하수도본부는 5억 원을 투입해 제주도 내 공공하수처리 펌프장 645개소 중 33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333개소 중 223개소의 준설작업을 마쳤고, 나머지 110개소는 11월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특히, 준설작업 과정에서 밀폐 공간 내 산소결핍이나 유해가스 등으로 인한 질식 사고나 재해를 막기 위해 하수도시설 현장 여건에 맞는 작업절차, 안전수칙, 사전점검 체크리스트 등을 별도 마련하고 안전보건 확보·조치 의무를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준설작업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이날 오전 제주시 도두동 소재 도두 중계펌프장에서 진행된 준설작업 안전사고 예방현장을 점검했다. 

강재섭 본부장은 "하수시설 준설작업 특성상 질식사고 위험성이 높아 작업 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보건 확보 및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이번 준설작업으로 하수펌프장 내 퇴적물로 인한 펌프 고장 및 관로 막힘 등 하수 이송처리 방해요소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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