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에 이어 동부지역 설치로 축산관계차량 상시 소독시스템 구축

▲ 동부 거점소독센터 전경. ©Newsjeju
▲ 동부 거점소독센터 전경. ©Newsjeju

제주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에 대한 선제적 방역 체계 구축에 나섰다.

제주시는 동부지역(구좌 김녕)에 축산차량 전용 '동부 거점소독센터'를 오는 10월 31일부터 연중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새롭게 운영되는 '동부거점소독센터'는 202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사업비 8억 600만 원(국비 2억 8800, 도비 5억 1800만 원)이 투입된 세척·소독시설, 대인소독실 등 최첨단 시설이 제주시 동부지역에 신규 설치됐다.

2020년 4월부터 운영중인 「제주거점소독센터(한림 금악리)」와 함께 제주시 전역을 아우르는 상시 차단방역 시스템이 구축됐다.

특히, 구좌읍은 매년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검출되는 등 악성가축전염병 전파 위험성이 매우 큰 지역인 만큼 더욱 효과적인 차단방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악성가축전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축산관계차량 운행 시에는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필증을 발급받아 축산농가에 제시해야 하고, 또한 농장입구에서 차량 재소독 후 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축질병 유입 연결고리 차단을 통한 축산농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방역수칙 준수이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