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오래된 지혜, 제주 물 이야기’ 발간

▲ 제주 지하수연구센터에서 펴낸 '오래된 지혜, 제주 물 이야기' 표지. ©Newsjeju
▲ 제주 지하수연구센터에서 펴낸 '오래된 지혜, 제주 물 이야기' 표지.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주 지하수연구센터와 함께 그림책 ‘오래된 지혜, 제주 물 이야기’를 발간했다.

지난해에 이어 발간한 두 번째 그림책이다. 마을의 소중한 물 문화와 제주사람들의 일상에서 경험한 물 이야기를 담백한 어조로 풀어냈다. 

‘오래된 지혜, 제주 물 이야기’는 큰물, 고망물, 엉물 등 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전해지는 제주 물 유산과 관련된 이야기를 실었다.

예전 우리네 어머니들은 매일 마을 물을 물허벅으로 길어 날랐으며, 이 물은 아껴서 밥을 짓고 빨래나 목욕은 마을 물로 직접 가서 했다. 비가 오면 어김없이 항아리에 빗물을 받고, 구정물도 다시 쓰던 소박한 일상을 담고 있다.

또한 그림책에는 상수도 이용 전까지 산물과 빗물에 의존해 삶을 영위해 온 제주사람의 ‘오래된 지혜’가 담겨 있으며, 지속이용 가능한 물 문화 정착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앞으로도 제주지하수연구센터와 함께 마을에 숨어있는 물 문화의 현장과 이야기를 기록해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제주 물 유산을 홍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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