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행복한 도민, 안전한 도시, 빛나는 제주' 선포식
2007년 국제안전도시 최초 공인 이래 4차까지
소방당국 등 도내 안전 노력 결실 공인

▲ 제주도가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을 인증받으며 아시아 최초로 우뚝섰다. ©Newsjeju
▲ 제주도가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을 인증받으며 아시아 최초로 우뚝섰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시아 최초로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을 인증받았다. 

1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오전 10시 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 선포식'을 진행했다.

'행복한 도민, 안전한 도시, 빛나는 제주'를 주제로 내건 선포식은 오영훈 제주지사, 김광수 도교육감, 데일 핸슨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 의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제주도는 국제안전도시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도약에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또 국제안전도시를 공인하는 협정서에 서명했다.

오영훈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에 제주가 튼튼한 안전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이라는 영광을 기반으로 재난과 사고에서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핸슨 의장은 "제주도의 발자취에 따라 다른 곳도 도시들도 모범 안전도시가 될 것"이라며 "주변 도시, 지역, 국가와 연대하면서 습득한 소중한 지식을 나눠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 제14회 범도민 안전체험한마당에 참여한 어린이들 ©Newsjeju
▲ 제14회 범도민 안전체험한마당에 참여한 어린이들 ©Newsjeju

국제안전도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사고, 폭력, 자살,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안전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을 둔다. 각 자치단체는 안전 노력의 성과를 국제적 공인기준에 의해 인증을 받게 된다. 공인기관은 ISCCC로, 스웨던 스톡홀름 소재 국제 비정부기구다. 

제주도는 2007년 국제안전도시로 최초 공인된 이래 2012년 2차, 2017년 3차 공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4차 공인은 소방안전본부를 중심으로 관련 기관이 참여해 도내 사고손상 사망자를 줄이고, 원인 분석 등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실제로 인구 10만 명당 사고손상 사망자는 2007년 80명에서 2021년 56.5명으로 29.4% 감소했다. 

제주 소방당국은 앞으로도 도내 사망자 감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도민 체감형 안전도시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선포식과 함께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제14회 범도민 안전체험한마당(11월11일~12일)'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안전체험한마당 행사는 2007년 국제안전도시 제주 첫 공인을 기념해 2008년부터 개최를 잇고 있다. 

행사는 68개 안전체험 프로그램과 소방헬기, 사다리차, 전기차 진압장비 등 특수 소방장비 전시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청소년 장기자랑 대회, 어린이 안전 그림그리기 대회 등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롭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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