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수험장 부근서 단체 격려 행위 금지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제주도 내 2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사진=제주도교육청 공동취재기자단. ©Newsjeju
▲ 지난해 실시됐던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현장. 사진=제주도교육청 공동취재기자단. ©Newsjeju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제주도 내 총 2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수능에 응시한 도내 수험생은 지난해 대비 238명이 감소한 6756명이다. 시험은 95(제주)지구 12개 일반 시험장과 96(서귀포)지구 4개 일반 시험장, 2개 별도 시험장, 2개 병원 시험장 등 총 2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95(제주)지구 일반 시험장은 남녕고, 제주제일고, 오현고, 대기고, 제주고, 중앙여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제주사대부고, 제주여상, 제주중앙고, 영주고다. 96(서귀포)지구 일반 시험장은 서귀포고, 남주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다. 

별도 시험장은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과 서귀포학생문화원이며, 병원 시험장은 제주대학교병원과 서귀포의료원이다. 이곳에선 지난 1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으로 수능 시험일 당일 격리 중이거나 입원치료 중인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게 된다.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제주도교육청으로 연락(710-0293)을 하면, 별도 또는 병원 시험장 배정을 받고 외출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인 16일 오전 10시 전후로 해당 고등학교 또는 도교육청 등 원서를 접수한 곳에서 수험표를 교부 받고 자신의 시험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도교육청에서 원서 접수한 서귀포 지구 응시 학생들(검정고시 등)은 도교육청까지 오지 않고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서 수험표를 교부받을 수 있다. 

수험교를 교부받은 수험생들은 16일 오후 1시에 각 시험장에 가서 수험생 예비소집에 참여해 수험생 유의사항 등을 전달받는다. 시험실 입실은 불가하지만, 아침에 원활한 시험장 도착을 위해 수험생들은 반드시 예비소집에 참여해 반드시 시험장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수험생들의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하고자 지난 14일부터 제주도 내 모든 고등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방역조치가 진행되고 있으며, 수능 다음 날인 오는 18일까지 원격수업이 이어진다.

또한,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능 당일 아침 시험장학교 입구 주변에서 학생회, 학부모회 및 기타 단체가 실시하는 수험생 격려행사가 금지된다. 사전 방역 차원에 따른 조치다.

제주도교육청은 수능날 아침 원활한 수험생 이동을 위해 관공서,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기타 50인 이상 사업체와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각급 학교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의 조정을 요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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