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이 상생하는 도시 조성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이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지난 5년간 길고양이 TNR 사업을 추진한 결과 2018년 786마리에서 올해 2594마리로 1808마리(230%)가 늘어났으며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고 12일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 수의 증가 요인은 중성화에 대해 인지하는 시민이 많아짐에 따라 수요가 늘어났고, 동물보호단체·캣맘·캣대디들의 돌봄활동 활성화로 포획작업이 용이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사업이 마무리됐으며, 내년 1월 중 재개할 계획으로 주거 지역 주변의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을 원하는 제주시민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포획틀을 대여받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중성화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개체수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민-관 협력해 집중 중성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446마리를 중성화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람과 동물이 상생하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길고양이 중성화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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