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023년 동물복지·방역전문단 33명을 위촉한다고 28일 밝혔다.

동물복지·방역 전문단은 공수의사 16명과 길고양이 중성화(TNR) 시술병원 15개소, 유기·유실동물 보호·치료 동물병원 2개소로 위촉·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공모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2023년 동물복지·방역 전문단은 행정과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축종별 전문 수의사를 지역 읍면동 최일선에 배치하고서 가축질병 예방접종 및 축산농가 가축방역 지도·점검 등 예찰활동, 아프리카돼지열병·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대비 동원 체계를 구축해 동물의 건강진단과 관할 지역 방역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고양이 과잉 번식을 억제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길고양이 중성화 시술병원을 지정했으며, 휴일·야간시간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부상동물의 신속한 관리를 위해 유기·유실동물 보호·치료 동물병원 2개소도 지정했다.

위촉식은 오는 12월 30일 강병삼 제주시장이 직접 위촉장을 전달한다.

강병삼 시장은 내년 한 해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AI 등의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최선의 노력” 및 “위촉 수의사와 행정 간의 유기적 협조를 바탕으로 유기·유실동물 관리 문제 등의 시민 불편 해소와 동물복지 향상 등 선진 축산행정 실현”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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