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생존수영교육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초등 1~2학년은 이론 교육으로 2시간을, 초등 3~6학년은 입수형으로 실기교육 10시간을 이수받게 할 예정이다. 

입수형 실기교육은 2만 8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제주도 내 14개 학교 수영장 및 사설 수영장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생존기능, 수영기능, 구조기능이 포함된 이론과 실기교육으로 이뤄진다.

교육 자료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학교체육진흥회가 공동으로 제작한 생존수영 교육 이론 및 실기 교육 자료를 활용한다. 중·고·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영 교육은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입수형 실기 교육 운영비를 학교로 교부한다.

제주도 내 학교에 설치된 수영장은 14곳에 이른다. 최근 4곳이 더 늘었다. 지난해 개장한 영평초등학교, 한림초등학교, 서귀포중학교 수영장과 올해 아라중학교 수영장이 개장될 예정이다.

대정중학교만 50m 4개 레인을 갖추고 있으며, 나머지 다른 곳은 전부 25m 3~4레인 규모로 조성돼 있다. 이 외 현재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학교는 삼성초, 신광초, 하귀초, 제주동초, 신제주초, 해안초, 함덕중, 표선중, 성산고등학교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교 수영장 보유학교에 '학교 운영 기본 경비 통합사업비'로 총 22억 6000만원을 교부했다. 학교당 각 약 1억 6000만 원 정도다. 해당 예산은 시설관리, 안전관리, 생존수영강사를 각 1명씩 8개월간 채용해 초등학교 생존수영교육과 수영장 보유학교 소속 학생들의 수영 교육을 위해 쓰여진다.

또한, 제주도 내 학교 수영장 추가 확보를 위해 수영장 건립 타당성 용역비를 편성해 수영장 추가 건설이 필요한 학교를 대상으로 건립 타당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수영장 건립이 필요한 학교가 지정될 경우, 관련 예산을 편성해 수영장을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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