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장애인과 양  윤 실. ©Newsjeju
▲ 노인장애인과 양 윤 실. ©Newsjeju

 

노인장애인과 양 윤 실

우리가 평소에 자주 듣고 삶의 가치로 지향하는 웰빙(well-being) 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고령화 사회로 진화하면서 이제는 잘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뜻한 웰 에이징(well-aging)으로 변화하고 있고, 웰 에이징(well-aging)의 중심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잘 사용하며 건강하게 나이드는 디지털 에이징(digital-aging)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MZ세대라 불리우는 젊은 세대는 디지털이 주는 편리함을 적극 추구하고 수많은 서비스들을 맘껏 누리면서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나, 어르신들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도 쇼핑몰에 가입하고 로그인하고 글을 남기는 것 조차 어려워 하는 만큼 새로운 정보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자와 그렇지 못한 자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격차가 심각하다.

서귀포시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디지털 기기 사용에 친숙한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자 복지정책의 전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2022년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관내 경로당 72개소에 스마트경로당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 1월부터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스마트경로당 도우미 각 1명씩 배치하여 운영 중이다.

서귀포형 스마트경로당은 첫째,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화상회의, 건강체크, 안전 등 서비스를 지원하며, 둘째, 가상현실(메타버스) 기기(VR)로 도내, 외 여행 체험과 치매 예방 컨텐츠를 제공으로 어르신들에게 재미를 주어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되며, 셋째, 어르신 체력 저하 방지를 위해 실감미디어서비스(체감형 동작 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건강체조와 민속게임(제기차기) 등의 운동 컨텐츠를 제공한다.

앞으로 스마트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어르신들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 기회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여가 활동 참여 편의성을 높이고, 타 부서(기관)에서 운영하는 건강 프로그램 연계 등의 다각적 방안을 마련하여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 환경에 친숙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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