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문광위, 제1회 문화자치 생생한마당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가 19일 오후 제주복지이음마루 1층에서 '우리가 만드는 문화정책, 제1회 문화자치 생생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이승아 위원장은 "문화자치란, 문화권 보장과 문화예술진흥 등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결정과 집행과정에 문화주체가 참여하고 활동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허나 현재 제주의 문화정책은 민선8기 공약이 발표될 때부터 문화주체가 배제돼 문화예술홀대론이 제기된 바 있다"면서 "여전히 도민과 예술인 등 문화주체가 정책결정에 참여할 기회조차 없는 것이 현 주소"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승아 위원장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문화정책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정책을 다함께 만들어 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번거롭다 할지라도 도민이 체감하는 문화정책을 만들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이에 대한 고민과 담론을 시작으로 향후 '문화자치협의체'를 구성해 도민이 직접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도적으로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1부 행사에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윤소영 선임연구위원이 '우리가 만드는 문화정책, 문화자치란?'의 주제발표에 나섰다. 

2부 행사에선 바다쓰기 김지환 대표가 '제주 바다쓰레기에서 핀 동화적 상상', 더파란 홍민아 대표가 '우리는 과정중에 있다', 시옷서점 김신숙 대표가 '소를 위한 책방', 제주사회복지사협회 최진숙 사무처장이 '문화도 복지다!'를 주제로 각각의 현장 이야기를 전했다.

▲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마련한 제1회 문화자치 생생한마당 안내 포스터. ©Newsjeju
▲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마련한 제1회 문화자치 생생한마당 안내 포스터. ©Newsjeju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