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화 웰니스 프로그램 확산 운영사업 착수

엔데믹 시대 전환 이후, 해외 여행시장의 개방과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제주는 올해 초 방문 관광객들이 감소세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해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웰니스 관광을 활용해 내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최근 제주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만의 차별화된 웰니스 관광 실현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제주만의 새로운 웰니스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 더 나아가 국민들에게 건강함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공사는 그 첫 번째 단계로 그 계절, 그 시간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제주의 명소를 활용해 제철 음식, 제주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들이 지닌 효능과 매력을 체험해볼 수 있는 야외 다이닝(Dining)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회, 흑돼지 등 제주 음식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색다른 치유 효능형 음식을 재미있게 알려주면서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웰니스 관광지들의 명상, 요가, 다도 등의 프로그램을 결합하면서 한층 더 제주 여행의 품격을 높였다.

두 번째로, 공사는 제주 인증 웰니스 관광지와 함께 지역의 웰니스 스팟을 찾아 떠나는 2박 3일, 3박 4일 여행상품도 출시한다.

2박 3일 여행상품은 환상숲 곶자왈 프라이빗 투어, 치유의 숲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으로 일상에 지친 직장인을 위해 구성했다.

3박 4일 여행상품은 머체왓숲길 숲캉스, 비자림 숲길 산책, 제주901 힐링타임 등으로 구성한 가운데 50~60대 여성 및 모녀 여행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집중 홍보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웰니스 다이닝 프로그램 등 여행상품은 5월 말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등 공사 홍보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공사는 제주 특화 웰니스 프로그램 경험 공유를 위해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추진하고, 인플루언서 초청 이벤트 등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사전·사후 진단검사 설계 및 만족도 조사로 소비자의 후기를 데이터화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만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혜택으로 질 높고 건강한 제주 경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공사는 이러한 웰니스 여행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는 상생 구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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