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LH-제주도개발공사 3자간 업무협약 체결

▲ 왼쪽부터 임도식 LH 제주지사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Newsjeju
▲ 왼쪽부터 임도식 LH 제주지사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Newsjeju

제주에서의 촘촘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주도개발공사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형 보금자리 주거종합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유기적이고 다각적인 상호 협력에 힘쓰기로 결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세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유형의 공공분양주택 공급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유형 및 입주계층 확대 등 공공임대주택 확대 공급 ▲소득계층·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주거지원사업 발굴 시행 등을 위해 관계기관 간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정은 우선 오는 2026년까지 공공주택 7000호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무주택 서민과 청년세대가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청년원가주택, 6년 분양 전환형 주택, 일반 공공분양주택 등 공공분양주택 21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해선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주택을 건설 원가로 분양해 주택가격 안정과 서민 주거안정의 두 마리 토끼를 다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내 집 마련이 여의치 않은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통합 공공임대주택과 고령자 복지주택, 기존주택 매입을 통해 4900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청년·신혼부부·저소득가구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여건 개선, 저출산 극복, 주거지원 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지원사업으로 총 13만 1000가구에 2329억 원을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오영훈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다양한 방식의 공공형 주택사업부터 주거취약계층․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까지 종합적인 주거 지원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의미있는 자리"라며 "LH, 제주도개발공사와 함께 제주형 주거정책을 제대로 진행하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도식 LH 제주지사장은 "제주지역에서 많은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기관으로서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통한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양 기관과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주택 공급과 더불어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서비스와 사회서비스가 결합된 통합서비스 방안을 접목시켜 도민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11월 민선8기 주거종합정책 발표를 통해 공공주택 정책을 기존 임대주택에서 분양주택 중심으로 전환해 청년·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끊어진 주거사다리 복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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