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125개소 점검… 반업체 행정처분·계도 조치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4일까지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를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시설 등을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원인 식중독 의심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제주도정은 당초 6월로 계획한 정기점검을 한 달 가량 앞당긴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도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208개소를 전수 점검할 계획이며, 5월에는 전체의 60%에 해당하는 125개소를 점검한다.

점검은 도 주관으로 광주식약청, 행정시 위생·보육부서 공무원 44명(연인원)이 참여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 △식재료 등 보관기준 준수 여부 △조리장 내 위생·청결 관리 △식품용 기구 등의 세척·살균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보존식 보관 의무 등 집단급식소 운영자 준수사항 여부 등이다.

제주도정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적발된 위반업소 중 현장에서 개선이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즉시 계도 조치하고, 중대 위반사항은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엔 217개소에 대해 전수 점검을 벌였으며, 그 결과 2곳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2곳은 종업원에 대한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건으로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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