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기업+제주도정이 5년간 함께 3000만 원 적립

제주특별자치도는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사업 참여자를 오는 6월 13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지난 2월 1차 모집을 통해 183명이 선정됐으며, 현재 178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은 가입 시 5년간 매월 청년근로자가 10만 원, 기업에선 15만 원, 제주도정이 25만 원을 공동으로 적립해 만기 시 근로자가 3000만 원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도록 한 정책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제주도정은 사업 총괄 운영 관리를 맡고,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 참여기업(근로자) 모집 및 관리 등 사업을 수행하며, NH농협은행 제주본부가 재형저축 운영 프로그램 개발 등 재형저축 계좌관리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은 도내 중소기업으로, 참여제한 업종에 해당되지 않으면 된다. 소비·향락업체, 근로자 파견업체 및 근로자 공급업제(용업업체 등 포함)가 제한된다. 청년 근로자는 만 15~39세로, 사업 참여기업에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월 급여액이 346만 원 미만이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청년근로자는 오는 6월 13일까지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주도정과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이 신청기업 및 근로자에 대한 자격조회 및 서류심사를 거쳐 총 40여 명의 청년근로자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제주도청 누리집 입법고시 공고란이나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누리집에서 알림마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명동 경제활력국장은 "청년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근로자는 목돈 마련, 기업은 숙련된 인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용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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