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 3번째 환자 발생, 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 구토 등 증상 발생 시 진료받기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Newsjeju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 홍보 포스터. ©Newsjeju

올해 도내 3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시 동부보건소는 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 목욕과 작업복 분리 세탁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법정감염병 제3급으로 지정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약 20%로 높은 편이이다.

SFTS를 매개로 하는 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제주도는 특히 야외활동 여건이 용이해 매년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또한 오름에서 야외작업 등 이력이 확인됐다.

한편 올해 5월부터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초지, 오름입구 등 11개소를 대상으로 진드기 서식지 밀도조사를 진행한 결과, 진드기 42마리 채집됐으며, 제주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SFTS 유전자는 불검출됐다.

김계홍 동부보건소장은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관계 증상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 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