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주도지사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제주가 세계 표준이 되는 빛나는 미래 그리겠다"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7일 개최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Newsjeju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7일 개최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Newsjeju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을 '소통과 경제'에 최우선으로 두고 풀어낸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가 27일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개최됐다. 오영훈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1년 전, 위대한 도민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며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현안에 다가가자 해묵은 갈등의 엉킨 매듭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읊었다.

오 지사가 언급한 주요 성과는 ▲강정마을 화합 ▲북부 광역환경관리센터 퇴직 근로자 문제 해결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갈등 해소 ▲7년 만의 제주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와 소통 ▲사회협약위원회 활성화 등이 거론됐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자세로 다가가 도민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지사는 "어려움에 빠진 제주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을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서 도심항공교통(UAM)과 우주산업(소형 위성), 그린수소 등으로 발표했던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 사례들을 언급했다. 

이 가운데에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콕 찝어 "제주가 그 중심에 서서 특구 1호를 선점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생태계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바이오산업 분야도 덧붙였다.

또한 오 지사는 1차산업과 관광산업의 발전에도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오 지사는 "제주의 뿌리산업인 1차산업을 생산자 중심의 농정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육성해 내고, 중국에만 의존하던 해외관광 시장을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통해 아세안과 중동까지 확장하겠다"면서 "혁신을 더해 더 크고 높게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글로벌 메카로 만들기 위해선 꿈을 크게 가져야 하기에 담대한 목표를 설정했다"면서 "제주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세계의 표준이 되는 빛나는 미래를 그려 가겠다"고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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