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6월까지였던 정책, 고물가로 소비심리 둔화 상황 고려 연장 결정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진흥기금 이자 차액 보전 확대 지원 정책을 올해 연말까지 6개월 더 연장키로 했다.

관광진흥기금 융자 지원사업의 수요자 금리는 매분기 기획재정부에서 공지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0.75%를 우대 적용한다. 2023년도 3분기 기준 금리는 2.58%이나, 1.4% 고정금리 적용에 따라 금리 차액을 올해 연말까지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당초 이차보전 확대 지원 정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시행될 예정이었다. 이번 지원 연장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 약화와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사업체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자치도는 이를 위해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40억 원을 확보했다. 

지원 대상은 관광진흥기금으로 대출을 받고 있는 기 대출자와 올해 3분기 이후 신규대출을 받는 업체 모두 해당된다. 약 2300개소의 관광사업체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업체당 대출 총액 합산 기준으로 최대 10억 원까지에 대해서만 추가 이자 지원이 적용된다. 

수요자 부담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 차액분 신청은 올해 연말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상시 신청 가능하며, 신청 계좌로  분기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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