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에서 500여 명 참석... 14일까지 개최

▲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회식. ©Newsjeju
▲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회식. ©Newsjeju

올해로 열 번째 행사를 맞이한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12일 개막했다.

지난 2013년 제1회를 시작으로 크루즈선사, 기항지 등의 핵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크루즈 산업의 육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제주에서 열리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미래를 선도하는 아시아 크루즈의 새로운 항해'라는 대주제로 14일까지 진행된다.

개회식은 12일 오전 10시 메종글래드제주에서 개최됐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다케다 가츠토시 주제주일본총영사를 비롯해 글로벌 크루즈 및 선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크루즈산업은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 혁신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해양 신산업"이라며 "해양수산부에선 크루즈산업의 발전을 위해 크루즈선의 국내 기항 활성화, 글로벌 크루즈선의 한국 기항을 위한 적극적인 유치활동 전개 및 인센티브 강화, 크루즈산업 발전과 혁신을 위한 크루즈 관련 국제 네트워크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승환 장관은 "코로나19라는 가혹한 시련을 극복한 아시아 크루즈가 밝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항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자리에서 나오는 많은 고견이 아시아 크루즈가 세계를 넘어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12일 개막한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석한 오영훈 지사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Newsjeju
▲ 12일 개막한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석한 오영훈 지사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Newsjeju

오영훈 지사는 "크루즈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을 넘어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제주는 엔데믹 시대에 맞춰 크루즈관광산업 인프라를 확장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고, 다시 도약하는 크루즈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잡아 '아시아 크루즈 기항지 1위' 자리를 재탈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지사는 "튼튼한 크루즈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선 같은 비전을 공유하면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파트너십이 필요한 만큼 제주가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창조적 미래를 여는 상생과 협력의 크루즈 플랫폼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석한 수많은 전문가와 기업인 여러분의 관심이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가장 큰 동력"이라면서 "포럼에서 제기된 발전적인 논의와 대안들이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힘찬 훈풍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개회식은 조엘 카츠(Joel Katz) 국제크루즈 선사협회 총괄이사의 기조연설, 아시아크루즈 어워즈 시상식, 기념 세레모니, 기념촬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12일부터 14일까지 16개국 아시아크루즈 관계자와 MSC크루즈, 실버시크루즈, 프린세스크루즈, 리조트월드크루즈 등 글로벌 선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행사 첫째날인 12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한 큰 발걸음'과 '지역협력: 다채롭고 매력적인 아시아크루즈 목적지가 되기 위한 길'을 주제로 한 세션과 함께 제16회 크루즈발전협의회가 열린다.

13일에는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 연차총회, 1대 1 비즈니스미팅, 크루즈 비즈니스 설명회, 한국 크루즈: 새로운 출발, 새로운 항해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해외연사 대상 제주기항관광 팸투어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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