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보건행정과 김 푸 른. ©Newsjeju
▲ 서귀포시 보건행정과 김 푸 른. ©Newsjeju

서귀포시 보건행정과 김 푸 른

 “엄마! 오늘 몇 등 했어?” 핸드폰 걷기 앱을 보고 있는 나에게 딸이 요즘 자주 하는 질문이다. 하루 몇 보나 걸었는지, 우리 동네, 우리 부서에서 걸음 순위가 몇 등인지 확인하는 일은 하루의 일과가 되었다. 평소 잘 걷지 않았던 내가 걷기 앱의 힘을 빌려 조금씩 걷기 시작한 후 일어난 변화이다. 사업 담당자로서 의무감으로 시작 하였지만 자연스럽게 걷기가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걸 새삼 느끼고 있다.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본인의 체력에 맞춰 거리나 시간을 조절하면서 쉽게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이다. 하지만 이러한 큰 장점에도 불구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내어 걷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2022년 질병관리청에서 조사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귀포시의 걷기실천율은 29.5%로 전년 28.7% 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전국 47.1%, 제주도 35.5%에 한참 못 미치는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보건소에서는 걷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며, 모바일 걷기 어플 “워크온”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 사업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일정기간 목표걸음수 달성을 위한 다양한 테마의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여 성공자들에게 성공물품을 제공하고, 건강생활실천 미션 인증 및 건강정보 공유를 위한 소통 공간을 마련해 즐겁게 건강관리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혼자 걷기 지루하거나 미션 성공을 통한 성취감과 상품 수령에 기쁨을 누리며 즐겁게 걷고 싶다면 지금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 접속하여 워크온 설치 후 거주지역 보건소의 커뮤니티에 가입하기를 추천한다. 걷기 챌린지 참여를 통해 즐겁게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상품까지 얻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