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자정, 집에서 아내와 다투다 흉기 들어
가족을 겨냥하진 않아···유치장 입감 후 석방

제주서부경찰서 전경
제주서부경찰서 전경

금전 문제로 아내와 다투다가 홧김에 흉기를 들고 소란을 일으킨 40대 남편이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40대. 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자정쯤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홧김에 흉기를 들었다. 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스스로 죽어버리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족을 대상으로 흉기는 휘두르진 않았다. 

A씨의 소란에 가족은 신고에 나섰고, 출동한 경찰은 A를 유치장에 입감했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 

현재 A씨는 석방된 상태로, 경찰은 필요시 임시 조치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가족도 임시 조치를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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