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만들기팀장 오 시 열. ©Newsjeju
▲ 마을만들기팀장 오 시 열. ©Newsjeju

마을만들기팀장 오 시 열

 최근 문화․복지 시설이 부족했던 표선 지역에 변화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하는‘일반 농산어촌 개발사업’은 농어촌 지역주민의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지역별 특화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서귀포시에서는 본 사업의 일환인 기초생활거점조성 사업에 공모 선정되어 세대공감센터 건립 등 표선지구에 4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 표선 119센터 부지 기존건물을 철거하고 전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지․생활편의 등의 서비스 기능시설을 확충하고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4개년 사업으로, 23년 9월부터 계층별 수요조사 및 지역주민과 의견을 교류하면서 합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2024년부터 시설 건립을 위한 설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2년 후인 2026년 시설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각 마을 주민 대표 중심으로 추진위가 구성․운영 중이며 건축내부의 용도, 효율적인 공간배치 및 구성을 위한 첫 번째 미션이 주어졌고 주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설문조사 등이 지금 한창 진행 중이다. 기존에 단순 문화공간 용도로 시설된 건물들이 운영 역량 부족과 재정 부담 등으로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타 사업 사례들도 타산지석으로 삼아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수익사업이 가능한 제도적 지침 마련은 물론 심사숙고한 공간구성이 필요하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운영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애물단지가 아닌 보물단지로 상생협력 할 수 있는 따뜻한 행보이길 바라며 주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꼭 필요한 공간으로 탄생 되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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