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다변화, 제주조달청도 고민한다

제주지방조달청(청장 육창용)이 21일 여행업 관련 제주도 내 수요기관과 여행상품 조달업체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제주지방조달청은 지난 2020년부터 제주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해 공공기관 수요자들을 위한 맞춤형 힐링 및 연수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허나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공공기관 연수 목적의 여행상품 실적이 저조했으나 점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특정 관광지만을 방문하는 여행 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방법으로 제주를 경험하고자 하는 변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맞춰 간담회에 참석한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카름스테이'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소개했으며, 제주도청에서는 지역 관광업 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카름스테이'는  제주의 특색 있는 마을에서 머물면서 그 마을 주민들만 알고 있는 장소를 방문하고, 진짜 제주 로컬을 느껴보는 여행 상품이다. '카름'이라는 용어는 마을을 동서남북으로 '나누다'란 뜻의 제주어다.

육창용 청장은 "앞으로도 제주의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새로운 형태의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면서 "나라장터를 통한 홍보와 적극행정을 통해 제주지역 업체들이 공공조달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