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호관찰소, 주거지 방문으로 코카인 정황 포착
국과수 정밀감식 '양성', 집행유예 취소에 수사 대상

▲ 법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Newsjeju
▲ 법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Newsjeju

마약으로 집행유예 선처를 받은 30대가 보호관찰 중 버릇을 고치지 못했다가 다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24일 제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A씨(31. 남)는 올해 9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주지법에서 집행유예와 보호관찰 명령이 내려졌다. 

보호관찰소는 절차에 따라 이달 12일 A씨 집 불시 방문 후 약물검사에 나섰고, 코카인 성분 '양성' 의심 반응이 확인됐다. 또 지난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식에서도 양성이 나왔다. 

A씨는 코카인 간접 투약 등 범행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보호관찰소는 제주지방법원에 집행유예 취소 신청과 경찰에 수사 의뢰를 요청했다. 

한 차례 마약으로 집유 선처를 받은 A씨는 같은 혐의로 다시 법의 판결을 기다리게 될 신세에 처했다. 

법무부 제주보호관찰소 박해영 소장은 "준수사항 위반 등 법을 지키지 않는 대상자에 엄정한 제재로 보호관찰 재범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