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합동 컨설팅 후 매월 이행여부 점검해 와
11월에 최종점검 마친 뒤 12월에 결과 발표 예정

▲ 컨설팅 전 가축분뇨 저장조 개방 및  돈사 개방 · 악취저감시설 미설치 모습(사진 위)과 컨설팅 후 시설이 보완된 모습(사진 아래). ©Newsjeju
▲ 컨설팅 전 가축분뇨 저장조 개방 및 돈사 개방 · 악취저감시설 미설치 모습(사진 위)과 컨설팅 후 시설이 보완된 모습(사진 아래).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에서 악취관리가 미흡했던 27개 양돈장에 대해 매월 이행여부를 점검해 온 결과가 오는 12월에 발표된다.

이는 제주자치도가 올해를 '악취저감 원년의 해'로 선포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제주도정은 악취관리가 미흡한 양돈장 27개소를 대상으로 전문가 합동 컨설팅을 벌였으며, 결과 이행을 위한 농장들의 노력도를 11월 중에 최종 점검한 후 12월에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그간 27곳의 악취관리 미흡 양돈장에 대해 관리방안 및 농장 내외부 청결상태, 악취저감시설 상시 운영, 농가 특성을 고려한 단기·장기 개선방안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합동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

이후 8월부터 합동 컨설팅 결과 이행여부를 매월 현장점검하고 있다. 컨설팅 결과 이행 미흡농가 등 지속 관리가 필요한 농가에 대해서는 환경·축산부서 합동 지도·점검, 폐업 유도 등 집중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정은 11월 중에 축산환경관리원과 합동으로 그동안 농가별 악취관리 컨설팅 이행 여부를 최종 점검하고, 컨설팅 결과를 분석해 12월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컨설팅을 통해 당초 악취관리 최하위 농가 27개소로 지정된 농가 중 서귀포 소재 A농장은 컨설팅 결과를 성실히 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지난 9월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는 '깨끗한 축산농장'에 신청한 후, 최근 현장평가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문경삼 농축산식품국장은 "컨설팅 결과를 성실히 이행하는 농가들의 노력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양돈산업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11월 최종 점검과 12월 결과 분석을 통해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에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