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안느 카리 한센 오빈 주한 노르웨이 대사와 면담

▲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안느 카리 한센 오빈 주한 노르웨이 대사. ©Newsjeju
▲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안느 카리 한센 오빈 주한 노르웨이 대사. ©Newsjeju

제주와 노르웨이가 탄소중립 실현과 해양환경 보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6일 오후 집무실에서 안느 카리 한센 오빈(Anne Kari Hansen Ovind) 주한 노르웨이 대사 등 노르웨이 방문단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양 지역 간 지속가능한 해양,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순환경제 사회(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영훈 지사와 노르웨이 방문단은 제주도정의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플라스틱 제로 등 다양한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양 지역 간 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느 카리 한센 오빈 대사는 "제주와 노르웨이는 탄소중립, 청정해안, 저탄소경제 등 많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제주와 해상풍력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노르웨이의 전문성을 교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느 대사는 "노르웨이의 기업들이 제주와의 해양분야 교류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고, 플라스틱 오염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도 제주개발공사와 나눴다"면서 "제주도정이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노르웨이 기업과 제주도 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대한민국에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전해나가고 있지만,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재생에너지와 수소 생산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부연하면서 노르웨이의 지방정부와도 교류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오 지사는 "공공이 주도하는 풍력개발과 관련한 조례 개정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이미 마련했다"며 "내년부터 관련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협력방안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제주개발공사와의 플라스틱 제로, 제주에너지공사와의 발전사업 협력 등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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