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및 제주4.3특별법 제정 24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Newsjeju
▲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Newsjeju

더불어민주다으이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이 15일 오후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김대중과 제주4.3'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함께, 4·3 특별법 제정 24주년과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주 4·3 특별법 제정을 위한 김대중 대통령의 결단과 기여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재호 의원을 비롯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국회의원과 김창범 제주4.3희생자 유족회장, 정찬식 재제주호남향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의 첫 순서로 김홍걸 의원이 '김대중의 평화사상과 인권'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김대중 대통령이 일생 겪은 고초와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 정부 5년 동안 추진했던 과거사 해결 등 평화·인권 정책을 소개한 뒤, 제주4.3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한 계기 등을 설명했다.

뒤이어 양조훈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의 세미나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양 전 이사장은 '4ㆍ3특별법 제정과 김대중 대통령의 결단'이라는 주제로, 1987년 민주화 이후 제주4.3의 진실규명과 해결을 위한 유족들의 노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특별법 제정 지시 등을 소개했다.

이어 이규배 전 4.3연구소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 패널엔 강성구 전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상임부이사장과 강호진 제주4.3 기념사업위원회 집행위원장, 박창욱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양동윤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대표가 나섰다.

한편, 이날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제주지역추진위원회 출범식도 함께 개최됐다.

이날 발표된 추진위원회 명단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의장, 송재호·위성곤·김한규 국회의원 등 총 총 12명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93명의 추진위원이 포함됐다.

송재호 의원은 "제주4.3이 유네스코 기록유산에까지 등재 준비를 할 수 있었던 건, 과거 김대중 대통령의 결단과 제주4.3 유족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다가오는 2024년 1월 6일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평화와 인권 사상을 돌이켜보고 우리 제주4.3이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