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가 지난 1일 센터 개소 10주년과 올해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Newsjeju
▲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가 지난 1일 센터 개소 10주년과 올해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Newsjeju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지선)가 지난 1일에 센터 개소 10주년 기념식 및 2023년도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구좌읍이주여성센터는 구좌읍(읍장 오상석)의 위탁으로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탁받아 2013년 9월에 개소한 후 11년째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는 구좌읍다목적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의 '어우렁 두드림' 난타 동아리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1부에는 유공자 표창, 개회사 및 격려사, 축사 등이 이어졌다. 개회사는 김지선 센터장이, 격려사는 오상석 구좌읍장이, 축사엔 강인철 제주자치도 복지가족국장과 김대윤 구좌읍주민자치위원장이 전했다. 

이어 센터 영상 소개, 이주여성 자녀들과 함께하는 마술쇼 등이 진행됐다. 

2부 만찬에 이어 3부에선 (재)오리온재단에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정기탁사업으로 추진했던 '다문화가족 송년의 밤'인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행사 말미엔 경품 추첨, 레크레이션을 하면서 유관기관과 자생단체장, 다문화가족 등 구좌읍 다문화가족이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선 센터장은 "센터 운영위원, 여러 강사님, 자원봉사자님, 후원자님이 계셨기에 이 자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또한 지역사회가 함께 해주셨기에 이주여성들도 제주에서, 구좌에서 잘 정착하면서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 센터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센터에선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해 올해 민간위탁 종합성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면서 오상석 구좌읍장과 관계자들, 전현직 직원들의 노고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유공자 표창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 결혼귀화자 김은혜 씨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상은 결혼이민자 알라타자이렐 씨, 제주시장상은 사회적농장 담을밭 한태호 대표가 수상했다.

센터는 그간 지나온 역사와 지역주민, 이주여성 가족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 10년사'를 발간해 기념식에서 배부하기도 했다.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는 올해에도 연인원 6만 5638명을 상대로 9637회의 상담과 가족지원, 정착지원, 성인교육 문화활동, 아동·청소년 프로그램, 네트워크 구축, 공동체 활성화, 홍보사업,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 구좌읍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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