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노후 주거환경 개선 위해 사업 범위 및 신청 지역 확대
내년부터 사업 관련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추진

제주개발공사 전경
▲ 제주개발공사 전경

제주개발공사(사장 백경훈)가 올해 처음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은 자율주택 정비, 가로주택정비, 소규모 재건축 등 노후됐거나 구조 개선이 필요한 건축물 밀집 지역에 대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프로젝트다.

제주개발공사는 현재 가로주택정비사업 후보지 공모를 통해 삼도동 일원 2곳을 시범지구로 선정하고 정밀 사업성 분석을 추진 중이다. 주민 동의율에 따라 사업성 분석을 '신속'과 '정밀'로 나눠 지원했다. 동의율 30% 이상엔 신속 분석을, 50% 이상 지역엔 신속 및 정밀 분석을 지원했다.

허나 가로 주택 정비사업만으로는 다양한 유형의 정비사업 요구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내년부터는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 중요하다. 손쉽게 제도에 대해서 파악하고 공모 절차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론 공모 참여기준을 주민 동의율 30% 이상으로 통합 운영하고 공모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후보지 공모 신청 범위를 기존 원도심뿐만 아니라 도내 쇠퇴 지역 중 별도 신청 지역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추진하고 후보지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제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금자리 주거 종합정책에 발맞춰 도내 노후 주거 환경개선과 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공사에서 추진하는 소규모주택정비 사업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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