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위원회 '2023년 도민 인식 및 정책만족도' 설문조사 공개
20세 이상 남녀 700명 조사
근절해야 할 사안 1위,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51.6%)

제주도민 72.1%는 현재 거주 지역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는 음주운전(33.1%을 꼽았다. 

10일 제주자치경찰위원회는 '2023년 도민 인식 및 정책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내용을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22일까지 도내 거주 20세 이상 남녀 700명(남 374명, 여 3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7%p다.

응답 결과를 살펴보면 현재 거주지역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도민이 72.1%다. 2022년 같은 내용의 응답 41.5%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도민들은 치안을 위협하거나 근절해야 할 1순위로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51.6%)를 꼽았다. 유흥⸱번화가는 44.6%, 음주운전 33.1%다. 

범죄예방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경찰 활동은 △범죄예방시설 설치(46.0%) △범죄취약지 환경 개선(23.1%) △경찰관 순찰강화(22.9%) △주민참여 치안활동(4.4%)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주민이 제주경찰청에 바라는 안전한 치안 확보 사안은 △주민밀착형 탄력 순찰 16.9%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대응 및 보호활동 15.2% △학교폭력⸱청소년 범죄 대응 15.2%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자치경찰단에게는 △범죄예방 환경설계 22.1%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16.1%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14.0%를 희망했다. 

이와 함께 범죄예방⸱사회적 약자 보호⸱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경찰 활동으로는 CCTV 및 방범등 설치 46.0%, 사회적 약자 피해자 보호 지원 41.9%로, 교통법규 위반 단속 강화 44.3%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김용구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한 도민 희망사안을 반영한 치안 서비스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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