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진 예비후보가 12일 신창리를 방문해 마을주민들에게 인시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Newsjeju
▲ 김영진 예비후보가 12일 신창리를 방문해 마을주민들에게 인시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Newsjeju

김영진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 제주시 갑)가 더불어민주당의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이낙연 탈당'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12일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으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3명과 오영훈 지사가 비록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는데, 문대림 예비후보는 송재호 국회의원을 맹공하는 것 말고는 아무런 반응을 않고 있다"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이를 두고 "문대림 예비후보가 이낙연 신당에 가담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한 것이냐"고 물었다.

김 예비후보는 "문 예비후보는 지난 2018년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뒤 문재인 정부가 배려 차원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적시한 뒤 "그 때 당시 '차기 선거 출마를 위해 JDC 이사장 자리를 징검다리로 삼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JDC에 응모하며 직무수행계획서에도 선출직 고민은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차기 총선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고,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전혀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허나 본인이 말한 바와는 달리 문 예비후보는 JDC 이사장 퇴임 후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고, 이번엔 지역구를 옮기면서까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다"며 "선거에 나설 때마다 '친문'이라 했다가 '친명'으로 바꾸는 등 갈지자 행보를 보여왔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이젠 '친낙'으로 보는 게 맞는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한편, 김영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신창리 마을 정기총회가 열린 신창리 사무소를 찾아 리민들을 격려하고 광령3리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등에 참석해 인사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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