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림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Newsjeju
▲ 문대림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Newsjeju

문대림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가 17일 제주교도소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1999년에 도시재정비 계획으로 '방선문 공원개발계획'에 의거해 교도소 이전이 고려됐었으나, 장기 협의추진 과제로 남겨진 이후 전혀 진척이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제주교도소는 1971년 현재 위치에 들어선 이래 53년째 운영 중이다. 최근 교도소 주변에 오남로, 아연로, 한북로, 애조로 등이 개통됐고, 교도소 서쪽과 북쪽을 중심으로 건축물과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고 있는 상태다. 

문 예비후보는 "140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오등봉 일대에 들어서게 되는데 지역주민들의 조망권과 재산권 보호, 도시의 체계적인 공간개발을 위해선 제주교도소가 신속히 이전돼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 예비후보는 "교도소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공론화 과정, 공청회 및 전문가 포럼 등을 통해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야 한다"며 "현재의 도시계획 추진상황과 도시 관리계획 수립 내용 등과 연계하고, 법무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교도소 이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문 예비후보는 "입지 조건과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 국가공기업 등과 연계한 '국유지개발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문 예비후보는 "교도소 이전으로 확보된 부지는 주민 공모사업 등을 통해 문화와 관광,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시민 편의와 문화,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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