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아라동 을 지역구로 제주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

▲ 강민숙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무소속, 아라동 을). ©Newsjeju
▲ 강민숙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무소속, 아라동 을). ©Newsjeju

강민숙(61) 전 제주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까지 보궐선거에 뛰어들었다. 17일 제주시선관위에 아라동 을 지역구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아라동 을 지역구로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입성했던 강경흠 전 제주도의원이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사퇴한 것에 따른 책임의 일환으로 해당 지역구에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비례대표로 제11대 제주도의원을 지냈던 강민숙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일도2동 갑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후 보궐선거가 시행되자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다 당의 이러한 결정에 결국 지난 8일 탈당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미 검증된 일꾼"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실제 '도시재생 사후관리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은 공적으로 '풀뿌리 의정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 자신의 이력을 드러냈다.

또한 강 예비후보는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공간이 부족한 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부지를 확보하고, 행정을 설득하는 등 발로 뛰어다닌 끝에 경로당 신설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강 예비후보는 "아라동 주거구역에 도시계획선을 신설하고, 체육관과 작은도서관, 공원, 복지시설 등을 확충·정비해 주민들이 활력과 여유 넘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민생 현장을 누비겠다"며 "특히 영·유아 보육 및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 모든 교육 인프라 집중된 아라동을 '제주교육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강 예비후보는 "보궐선거인 만큼 남은 2년의 임기동안 지역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선 경험과 역량을 갖춘 검증된 일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어느 누구보다 두 배로 발로 뛰면서 아라동이 제주를 대표하는 1등 마을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강민숙 전 의원은 제11대 제주도의회 의원 당시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남북교류 및 평화협력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대변인 등을 맡아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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